코어뱅킹에 티맥스, 인터넷 뱅킹 등에 인스웨이브

티맥스소프트가 금융기관의 주요 시스템 솔루션인 코어뱅킹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융IT 솔루션 관련 프레임워크(기반이 되는 기술 및 솔루션) 공급에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금까지 티맥스소프트가 신규 금융IT 프로젝트에 자사 프레임워크를 공급했으나 이에 대항마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코어뱅킹으로 C 기반의 티맥스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대신 인터넷 뱅킹을 비롯한 기타 부문의 프레임워크는 자바 기반의 인스웨이브사 프레임워크를 사용키로 했다.

인스웨이브는 하나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J2EE 프레임워크 공급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로 선정된 것.

이번 선정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국내 은행의 코어뱅킹 솔루션으로는 티맥스, 자바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로는 인스웨이브라는 공식이 정착될지 지켜보고 있다. 앞서 연초에도 신한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C기반의 코어뱅킹은 티맥스의 솔루션이, 자바기반의 인터넷뱅킹시스템은 인스웨이브의 프레임워크가 적용된 바 있다.

인스웨이브 관계자는 "자바 프레임워크는 시장 추세에 맞추어 티맥스나 LG CNS, IBM, 동양시스템즈 등 다수의 솔루션 업체가 자체적으로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국내의 대형 금융기관의 핵심 프레임워크로서 자바프레임워크가 운영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인스웨이브의 프로웍스가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인스웨이브의 프로웍스는 이미 다이렉트보험사의 기간계시스템의 프레임워크로 오랫동안 운영되어 왔으며, 또한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자바기반으로도 대규모 사이트에의 안정적인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 20070917/ 김무종기자>